에이치디티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전력반도체 성능향상 등 추진

한국원자력연자력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에이치디티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자력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에이치디티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에이치디티와 손을 잡고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성능향상에 나선다.

원자력연구원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는 지난 11일 양성자가속기 기반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진단·치료기술 개발, 전력반도체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에이치디티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산하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에이치디티는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엑스레이(X-ray) 발생장치, DNA·PNA 분석용 초고속·초정밀 전자현미경, 차세대 컨테이너 검색기·비파괴검사기, 전력반도체 성능향상용 조사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특히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기본 장치로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그 기기에 맞게 변환하거나 분배, 관리하는 반도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축적된 가속기 기술들을 활용해 에이치디티와 공동으로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장비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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