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61개 제품 신규 지정…혁신제품 공공조달 진입 지원

지엔씨에너지의 내진형 디젤발전기와 에너솔라의 수배전반, 에이펙스인텍의 LED 등기구 등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새롭게 지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020년 제4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61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분야에선 지엔씨에너지의 ‘내진스토퍼와 내진마운트가 적용된 내진형 디젤발전기’, 에너솔라의 ‘전기화재 복합진단 시각화 및 자동소화기능을 구비한 수배전반’, 에이펙스인텍의 ‘탄소나노 융합소재 인쇄회로기판을 이용, 방열성능 및 광성능이 향상된 LED 등기구’, 에코스의 ‘누설전류 저감, 직류전압 제어 및 고효율 태양광발전 제어기술이 적용된 PVQMax 태양광발전시스템’, 대은의 ‘공조 제어 및 내진 기능을 갖는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조달청은 총 272개 신청 제품 중 61개 제품이 심사에 합격했고 통과율 22.4%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건설환경 19개, 전기전자 17개, 정보통신 9개, 기계장치 8개, 사무기기 8개 등이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7개 제품과 30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25개 제품이 신규로 우수제품 제도에 진입했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따라 장애인기업 4개 제품도 지정됐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2023년 11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조달청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총 1195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연간 구매액은 약 3조 2000억원 규모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청장은 “조달청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성장유망 및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가 활성화되도록 공공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함으로써 민간기업의 혁신을 유도, 미생 단계의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완생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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