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부산 벡스코 등 4차례...공청회 결과 원안위에 제출 계획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고리원전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이 공개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청회는 다음달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시작으로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11월 23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행정복지센터(11월 25일), 부산 기장군 차성아트홀(11월 30일) 등에서 4차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의견수렴대상 지역주민 가운데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주민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신청 장소에 비치된 양식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내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별지 제112호 서식을 작성해 신청 장소로 서면 제출할 수 있다. 신청 장소는 각 구·군청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 7월 1일부터 60일간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을 실시한 한수원은 이때 제출된 주민 의견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향후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 공청회 결과 등을 원안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고 이를 통해 고리 1호기가 성공적으로 해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로 ▲안전성 평가 ▲방사선 방호 ▲제염해체 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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