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제안, 19일 여야 간사 협의 만장일치
산자중기위, “국가 차원 역량 결집해 적극지지 촉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9일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동작을)의 제안에 따라,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WTO에 적극적 참여를 통한 우호적 통상 환경 조성 필요성 ▲국제통상 전문가의 지도력을 통한 WTO위상 회복 필요성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통과를 통해 입증된 유명희 후보의 전문가로서 자질과 역량 인정 ▲유명희 후보의 당선을 위한 국회의 적극 지지의사 표명 ▲국가차원의 역량 결집을 통한 유명희 후보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WTO는 1995년 출범이후, 상품과 서비스 무역 자유화, 지적 재산권 통상 규범 수립과 국가 간 통상 분쟁 조정 등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다자주의 국제기구로서 164개의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일방주의 강화와 강대국 간 무역분쟁 격화, WTO 상소기구의 사실상 기능 정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교역량 위축 등으로 인해 현재 WTO는 출범 후 최대 난관에 봉착해 있어 통상 경험이 풍부한 신임 사무총장의 지도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요 무역 협상 참여 경험이 풍부한 25년의 통상전문가인 유명희 후보는 지난 8일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통과했다. WTO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최종라운드에서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이전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산자중기위는 “우리나라의 통상 이익 확보와 WTO 위상 회복의 적임자인 유명희 후보가 WTO 최초의 한국인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며 “유명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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