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도...로밍 중개 서비스 개시
한전, 13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로밍 파트너십 체결
충전사업자 간 로밍 중개하는 ‘ChargeLink’ 서비스 출시
전기차 이용고객 편의성 향상 기대
작성 : 2020년 10월 12일(월) 07:50
게시 : 2020년 10월 12일(월)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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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 로밍 얼라이언스 확대 협력 MOU’에서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앞줄 가운데)과 전기차 충전사업자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으로는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통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최근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로밍을 중개하는 ‘차지링크(Charge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13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충전 로밍 얼라이언스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밍 충전 과정

로밍(Roaming)은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회원들이 제휴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8년 한전과 환경부, 일부 사업자 간에 제한적 로밍을 해왔지만 폐쇄형 로밍정책과 정산시스템 미제공 등 여러 불편사항으로 인해 로밍 생태계 확장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충전서비스 시장 확대에 따라 로밍 시스템 구현과 요금 정산이 복잡해지고 있으며 모든 충전 사업자와 연계해 로밍을 중개하는 플랫폼 운영자가 요구되고 있다.
차지링크 서비스 개념

이에 따라 한전은 개방형 서비스와 정산 편의성을 향상시켜 주는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든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 연결을 목적으로 데이터 신뢰도 및 플랫폼 연계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차지링크는 ▲로밍 플랫폼 ▲원스톱 요금정산 ▲API 서비스를 함께 사업자에 제공한다.

한전 로밍 플랫폼과 연계만으로도 충전사업자간 개별 로밍 시스템 구축 없이 국내 대부분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구현하게 된다. 올해 14개 충전사업자 로밍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 사업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스톱 요금정산은 충전사업자 간에 로밍으로 충전한 요금을 상호 정산할 수 있도록 세금계산서 발행, 청구·수납 관리 등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API 서비스는 S/W 개발 없이 한전 로밍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도구 제공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밍 포털에 접속해 로밍 데이터 조회, 로밍계약관리, 정산액 청구, 수납관리 등의 처리가 가능하다.

차지링크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충전사업자는 KEPCO PLUG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1월 이후 전체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차지링크 서비스 출시에 따라 충전사업자의 로밍 시스템 구축 및 요금 정산의 복잡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로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오찬 자리에서 한전과 사업자 간의 대화가 오갔다. 이내헌 매니지온 대표는 “전기차 충전과 DR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계량기 인증 문제로 막혀 있는 상태”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사업자에게 이익을 주는 제도가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홍삼 보타리에너지 대표는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필요한 시점에 충전 할인제도 폐지가 충전 사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낮췄던 충전요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고 산업부와 한전, 관계 부처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전기차 보급을 막는 문제가 있다면 한전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전기차의 높은 비용을 내릴 수 없는지, 전기차 대비 내연기관차의 환경·요금 장점이 무엇인지, 비용 부담 주체를 정하는 등의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철 기자 기사 더보기

ohch@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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