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VA 33kV급(50kA), KERI 시험 한 번에 통과

현대일렉트릭이 40MVA, 33kV급(50kA) 배전유입변압기에 대해 단락인증시험을 완료했다.
현대일렉트릭이 40MVA, 33kV급(50kA) 배전유입변압기에 대해 단락인증시험을 완료했다.

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최근 40MVA, 33kV급(50kA) 배전유입변압기 제작 및 단락인증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락전류 인가시험을 한 번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단락전류는 사고시 발생하는 전류를 의미한다.

특히 시험에 성공한 변압기는 현대일렉트릭이 그동안 받았던 단락시험 대상 배전변압기 중 최고용량이다. 전기연구원의 단락시험 공인인증서는 이달 중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압기의 단락은 절연 및 냉각과 더불어 변압기 주요 특성 중 하나로 통상 실제 시험 대신 계산보고서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제품의 실질적인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단락공인시험(3년~5년 이내) 성적서를 요구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제품의 단락시험 성적서를 획득함으로써 설계 기술 검증, 품질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이 단락인증시험에 성공한 변압기의 핵심기술은 ‘형상 유지’다. 동일한 사양의 변압기에 구조 안전성을 높게 설계할 경우 보통 크기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일렉트릭은 고도화된 자계해석, 구조해석 검증을 기반으로 기존 변압기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 및 시험을 완료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단락용 배전변압기 제작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해석 및 제작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 시켰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검증된 고품질의 배전변압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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