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지역 연 3000t 생산공장 준공
무독성, PET 재질로 재활용 쉬워

휴비스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의 고성욱 총경리(오른쪽 여섯번째)와 류웬슝 중경베이커 총경리(오른쪽 다섯번째), 지옌밍췐 중경장통 총경리(오른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비스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의 고성욱 총경리(오른쪽 여섯번째)와 류웬슝 중경베이커 총경리(오른쪽 다섯번째), 지옌밍췐 중경장통 총경리(오른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비스가 중국에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커지는 중국 친환경 용기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비스는 중국 식품용기업체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와의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중경휴비스JV)’의 에코펫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21일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코펫’은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해 만든 시트 형태의 소재이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기존 소재 대비 보온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다.

PET 특성상 재활용이 쉬워 환경 부담을 낮출 수 있다. 2017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과 '아시아스타상', 2018 '월드스타상'을 수상한 소재이다.

중경휴비스JV의 연간 생산량은 3000t 규모로 이는 4000만개의 용기에 해당된다. 용기를 손으로 잡았을 때 뜨겁지 않아 중국 즉석용기에 최적의 소재로 평가 받고 있다. 휴비스는 향후 급성장하는 시장 상황에 맞추어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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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하며 현지 패키징 전문 업체인 중경베이커와 중경장통이 각각 35%, 10%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이다.

중경베이커는 중경지역 식품용기 유통망을 보유한 회사로 에코펫 사업을 총괄한다. 중경장통은 용기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에코펫 시트로 식품용기를 제작, 판매한다. 휴비스는 에코펫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기술을 제공한다.

중경휴비스JV는 중경을 중심으로 중국 서남부 지역의 즉석식품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 즉석 훠궈 시장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40%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며 중국의 간편식 시장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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