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위원일행 고리본부로 방문해 본관3층 대회의실에서 고리본부 발전정지 현황 브리핑을 받고 있다. 왼 편 세 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 오른 편 왼쪽부터 이동주, 김성환, 이규민, 이소영 의원
국회 산자위 위원일행 고리본부로 방문해 본관3층 대회의실에서 고리본부 발전정지 현황 브리핑을 받고 있다. 왼 편 세 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 오른 편 왼쪽부터 이동주, 김성환, 이규민, 이소영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규민, 이소영, 김성환, 이동주 등 민주당 의원 4명은 21일 고리원자력본부 원전 집단 가동중지 사태와 관련해 고리원자력본부를 현장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

3일 태풍 마이삭·하이선 내습으로 고리 1~4호기 및 신고리 1,2호기가 집단정지 되고 다수호기의 비상발전기가 작동하였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 월성 2,3호기도 정지하여 국내 원전 4분의 1이 전력 공급망에서 집단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태로 원전의 안전성, 전력 공급의 안전성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실제로 원전 집단 가동중지 시,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이번 원전이 가동중지로 인해 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27만 8600세대가 정전피해를 겪었다.

김성환 의원은 “원전이 태풍으로 가동정지된 것도 문제지만, 고장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전의 자연재난대책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중앙집중형 발전체계가 지역분산형의 안전한 에너지체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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