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행시 24회로 30여년 공직 생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이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이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7일 제17대 신임 사장으로 임해종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담당관,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KDB산업은행 감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공공분야 정책수립 및 공공기관 운영 등 관련 업무에 30여 년간 근무해왔다.

임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혁신도시 소재 본사 집무실에서 온라인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취임사에서 임해종 사장은 ‘Back to the Basic’을 경영슬로건으로 정하고 “가스안전과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공사에게 주어진 본연의 기본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로부터 위탁받은 공사 본연의 업무인 검사, 점검, 안전진단 등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수소경제 사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에서 활용까지 단계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생과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가스안전관리 분야에 불필요한 규제를 점검하고 민·관·공이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가스산업분야 성장모멘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지역인재 육성, 지역 산·학·연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실천하고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임 사장은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충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사장 임명이 보상인사이자 낙하산인사라는 비판에 제기됐다. 임 사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6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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