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김유성 NC 다이노스 (사진: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학폭 김유성 NC 다이노스 (사진: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던 김유성이 과거 저질렀던 학교 폭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4일 김유성의 지명 후 인터넷 공간에선 피해자의 학부모가 쓴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당시 피해자 학부모는 지난 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논란이 커진 뒤 NC 다이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NC 구단은 "24일 구단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통해 학폭 논란을 처음 인지했다. 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27일 다시금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며 구단의 행태에 강하게 비판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작성자는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 봅니다 라고요? 누구한테 무슨사과를 하셨습니까 사과 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자리에서 기절놀이 학부모와 유성이 부모님께 두 부모님과 아이들이 '기절한 척 쇼했다', '세게 때리지도 않았다' 소문내는 바람에 우리 아이만 쓰레기 됐었죠. 그래서 야구부 전체와 야구부 학부모님들 다 모아서 공개적으로 사과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셨죠. 근데 아무리기다려도 그런자리는 없더군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하고 법원에서 만났을때 아이 아빠한테 잠깐만 이야기를 좀하자고 대화를 청하셨죠? 그 자리에서 저보고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말같지도 않은 말씀하셔서 저는 그 자리를 피했죠. 제가 없는 자리에서 아이 아빠가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하지 않았냐 왜 하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해달라 그러면 소 취하하고 이종이 찢어버리겠다고 기회를 한번 더 드렸죠? 근데 그때 뭐라하셨습니까? 법대로 하라고 큰소리 치셨죠? 그런데 사과를 한다고 했다구요? 언제 누구한테요? 피해자 부모가 모르는 사과도 있나요?"고 되물었다.

특히 작성자는 가해자 뿐만 아니라 NC 다이노스를 향해서 "엔씨 관계자분 저한테 전화하셨던 스카우터님 제 글 못봤고 인지하지못했다 죄송하다 예 좋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뭘 원하냐구요? 그게 질문입니까? 제가 해달란거 다해줄껍니까? 사람들이 단 악플처럼 제가 이제와서 유명해지니까 돈 뜯으려는 사람으로 보입니까? 그래서 저와 제아이의 상처를 얼마에 사실껀데요? 10억? 100억? 안 팔겟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랑 통화한 내용이랑 정반대의 발표를 하시고 사과가 우선이다?? 네 저 (김)유성 선수가 잘못되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과할 생각도 없는 부모와 오히려 (김)유성 선수 감싸기에만 급급한 구단, 시간에 다해결해줄꺼란생각인가보지요? 저는 (김)유성 선수와 그부모 내가 좋아해서 굿즈까지 챙기던 저는 이제 모두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눈하나 깜빡 안하겠지요 그러니 사과한다는 사람이 연락한통 없겠지요. 불쌍한척 약자인척 다른 부모님 찔러보기 마시고 잘 살아보십시오. 엔씨와 유성이 그보모 전부를 저주합니다"고 분노했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팬들은 "피해자 어머니 힘내세요. 야구팬들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겁니다. 꼭 학폭 가해자, 가해자 부모 것들 용서 받을수 없고,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어머님! 전 타 팀팬이지만 모든 야구팬이 어머님과 한마음으로 함께 할겁니다!

엔씨다이노스는 즉각 김유성 지명 탈회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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