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콤시스템 등 7개사 조달청 심사 통과
총 12개사 사업 참여…수익 증진 기대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의 우수조달공동상표인 계장제어장치 구성 개념도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의 우수조달공동상표인 계장제어장치 구성 개념도

자동제어조합의 ‘계장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에 7개사가 추가됐다. 지난해 9월 5개사가 지정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자동제어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에 따르면 최근 비콤시스템 등 7개사는 조합의 ‘계장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물품·법인평가 등의 조달청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신규 참여사로 선정된 7개사는 그랜드 등 5개사와 함께 오는 2022년 9월까지 공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계장제어장치는 자동제어조합이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수조달공동상표’의 대표 품목이다. 지난 2013년 최초 지정된 이래 두 차례 재지정에 성공, 조합의 공동판매 수익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장치는 각종 계측기로부터 측정된 유량·압력·온도·습도 등 외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 및 내외부 프로그램에 의해 처리·분석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을 운영·관리토록하는 자동화설비다. 조합의 계장제어장치는 조달청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받은 제품으로 신기술이 적용돼 일반 제품보다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우수조달공동상표로 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대표법인(조합)과 참여업체 공동이행책임으로 계약불이행이 사전에 방지되고 철저한 생산관리·검사로 서비스 품질이 제고돼 시장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신규 참여사 모집도 조합원사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우수조달공동상표로 지정될 시 관련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계장제어장치 외에도 보유 중인 빌딩자동제어장치·전력감시제어장치 등 3개 우수조달공동상표를 보다 확대해 조합 자생력 확보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계장제어장치 참여사가 늘어나고 전력감시제어장치가 재지정된 만큼 내년부터 조합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은 지명경쟁과 우수조달공동상표 등을 통해 1억1000만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창출, 258개사 회원사에 35만~170만원을 배당한 바 있다.

최전남 조합 이사장은 “계장제어장치 사업에 참여사가 추가된 것은 우수조달공동상표가 조합의 중장기 사업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공동사업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자생력을 확보한 명품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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