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정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 선정...정부 차원 지원 전망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민·관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정부가 선정한 우수과제로 선정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자사가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가 지난달 30일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10대 우수과제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 개정 ▲토지 규제 해소 ▲행정절차 신속 처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동서발전은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 등을 이번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지역시민 협동조합, 지역 민간기업,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부터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를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60㎿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1045개 창출, 온실가스 약 4만4000t 저감 등 사회적가치 창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다각화 등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지자체, 기업, 주민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한국형 뉴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해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