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사업비 지원받아 5월부터 12월가지 총 20회 사업 진행 예정
맞춤형 의료 상담 및 올바른 방사선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방사선비상 사태 시 행동요령 등 방사능 방재교육도 함께 진행-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센터장이 일광면 고원지역 주민들 진료중이다.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센터장이 일광면 고원지역 주민들 진료중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방사선비상진료센터(이하 방비센터)는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능 방재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의하면 고리본부에서는 사업 진행비 5,000만원을 지원하고, 의학원에서는 전문 의료진들이 올해 5월부터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까지 이며 총 20회의 사업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기장군 일광면 및 장안읍 소재 마을 주민들로 각 마을 이장과 협의 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대상 지역의 마을 회관 및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주민들의 기초적인 건강검진(골밀도,키,몸무게,체지방량,혈압,혈당 측정)과 맞춤형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방사선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방사선비상 사태 시 행동요령 등 방사능 방재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세면도구나 제염티슈와 같은 방사능 방재 교육 물품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방비센터에서는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지금 까지 일광면의 청광, 광산, 상리, 원장 회룡과 장안읍의 내덕, 구기 등 기장군 일대를 방문해, 원전 인근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앞으로도 의학원은 방비센터를 통해 방사선 비상사태에 원전지역을 포함한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처하는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학원은 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신규 지정을 받아 현판식을 개최 하고,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구축 ·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방사선비상진료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