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C Q100 인증도 획득, 자동차 시장 공략 본격화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가 자동차용 OLED 전력관리칩(PMIC) 개발을 끝마치고 자동차 시장에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는 국내 OLED 디스플레이 업체와 모바일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적용되는 OLED 전력관리칩을 개발 양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자동차용 제품을 추가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OLED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고, 명암비 등이 높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채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제품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규격인 AEC Q100 인증을 받았으며 카메라와 OLED 화면으로 구성된 버추얼 미러용으로 글로벌 모듈 제조사를 통해 독일 자동차 회사와 자동차 내부에서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스크린인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용으로 일본 자동차 회사에 납품됐다.

자동차용 OLED 전력관리칩은 자동차 배터리에서 들어오는 전력을 해당 기기에 적합하게 변환, 배분·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마이터스 영업총괄인 김동천 부사장은 “커지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실리콘마이터스는 모바일, 오디오, 디스플레이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력관리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7년 2월 설립된 실리콘마이터스는 고성능, 고효율 PMIC 및 오디오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 특화된 팹리스 업체다.

2007년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PMIC를 국산화했으며, 스마트폰 PMIC, 소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 디스플레이 전력관리칩 등을 개발, 국내외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본사와 연구소가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하이와 선전, 이탈리아에 디자인센터와 영업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2009년에는 GSA의 ‘주목할 벤처기업상(Start-up to Watch), 2011년에는 ‘최고 성장 기업상’(Best Revenue Growth)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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