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석증이라고 불리는 양성자세현훈은 제 위치를 벗어난 이석으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석증이 발생하면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눈동장의 떨림 즉 안구진탕 증상이 나타나고 빙빙 도는 듯한 회전감의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석증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두통뿐만 아니라 두근거림과 식은땀 등의 두려움에 따른 교감신경 흥분증상도 나타난다. 이석증으로 인한 심한 고통을 경험한 경우에는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어지럼증으로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임상에서는 간혹 이석증이 사라졌음에도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석증이 다시 재발한 것은 아닐까 싶어서 검사를 받아보면 이석증이 아닌 경우에 환자는 당황하게 된다. 이는 바로 뇌리에 남겨진 이석증에 대한 공포의 기억에 의하여 공황장애가 발현된 경우일 수 있다.

공화장애 뿐만 아니라 이석증도 언제 어지럼증이 다시 발작할지 모르는 예기불안을 호소한다. 공황장애의 공황발작에서도 호흡곤란과 두근거림에 이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황장애 증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이석증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아울러 이석증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공황장애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이석증에 공황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치료에 혼선이 발생하기도 한다.

도움말: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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