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까지 기획전략부장·기술부장 공개 모집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건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건물.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 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전선업계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조합의 기존 업무를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가진 간부급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23일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기획전략부장과 기술부장을 각각 1명씩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3일 열렸던 이사회에서 의결된 조직개편안의 후속 절차다. 외부에서 영입되는 기획전략부장과 기술부장은 본부장급으로 향후 조합이 단행할 본부 체제에서 자연스럽게 본부장을 맡을 전망이다.

근무형태는 계약직으로 1년간 근무 후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급여는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지원자는 전선조합 홈페이지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품질경영기사 또는 품질관리 담당자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전선관련 업종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을 경우 우대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내달부터 서류전형과 면접(서류접수 후 개별통지)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전선조합 관계자는 “면접 등 이후 일정은 8월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언제 최종합격자가 결정될지는 모르지만, 일정을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이 완료될 경우 전선조합의 본부장급은 기존 사업담당부장까지 포함해 세 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앞으로 본부장직은 일회성이 아니라 기존 근무자의 재계약 여부 및 채용기간의 종료와 관계없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부장은 업계의 단체표준과 관련한 활동을 맡게 되며 기획전략부장은 조합 및 업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마케팅, 먹거리 창출 등 사업전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단체표준과 기획전략은 그동안 전선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던 분야지만, 전선조합은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고 전문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본부장급을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선조합은 향후 성과에 따라 새로운 본부장을 중심으로 하위 조직도 재편 및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선조합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홍성규 전선조합 이사장은 “이번 외부 인사 채용과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조합이 비교적 취약했던 기획과 전략, 단체표준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려 한다”며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은 상황이라 신중하게 적임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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