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의 기술혁신 성장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 구축
전국 11개 특구 6500여개 기업에 시험인증 분야 신속 지원
중소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시험인증 지원에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 1주년 성과보고 및 간담회 세부 행사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동희 KTL 원장,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안산 강소특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소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를 말한다.
KTL은 경기 안산 강소특구의 경우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를 필두로 해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기반의 공공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특구 內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및 국내외 인증 지원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시험인증 관련 기업수요 발굴·연계 및 사업화 지원 ▲특구 內 기업 육성을 위한 시험인증 분야 컨설팅·교육 및 신규사업 발굴 등 특구 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특구재단에서는 기업 현장 간담회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해 특구 내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의 시험인증 정보 부족, 인증 획득까지의 소요기간 등 시험인증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구 내 중소기업이 제품 초기단계부터 시험인증을 고려한 제품 사업화를 신속 지원해 중소기업의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양 기관의 핵심역량을 접목해 연구개발특구의 기술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특구 內 중소기업의 사업화 애로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11개 특구의 6500여개 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분야의 신속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특구 內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조기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