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무협약 체결...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 개발, 해외시장 개척, 산업생태계 육성에 협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복합효율 63% 이상의 대용량 차세대 한국형복합을 개발해 국내·외에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열풍을 이끌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복합화력발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복합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협력한다.

이와 동시에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국산기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을 돕는 등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한국형복합 실증 플랜트인 김포열병합발전소의 가스터빈 공급계약, 지난 6월 같은 발전소 주기기·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양사는 이 발전소 운영을 통해 취득한 운전·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한국형복합모델의 연착륙을 유도할 전망이다.

특히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산화해 실증하는 이번 한국형복합 구축 프로젝트는 소·부·장 국산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역시 “가스복합 기술자립을 위한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발전을 앞당겨 깨끗한 에너지원 생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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