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특허 유산균 제품 파이프라인 획득
아토피 피부염 기능성 화장품, 지방간 치료제 공동개발

우리바이오 이숭래 대표(왼쪽부터)와 가톨릭대학교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 위드바이오팜 이세헌 공동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바이오 이숭래 대표(왼쪽부터)와 가톨릭대학교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 위드바이오팜 이세헌 공동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대표 차기현, 이숭래)가 가톨릭대학교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 위드바이오코스팜 대표 강진양 교수 등과 함께 특허 받은 유산균 복합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바이오는 서울시 역삼동 사옥에서 우리바이오 이숭래 대표, 강진한 교수, 이세헌 위드바이오코스팜 공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한 교수와 강진양 교수의 특허(등록번호 10-1805863)는 신바이오틱스 제조 방법 및 그에 의해 제조된 발효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것으로, 온도와 산에 안정적인 베타글루칸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면역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만성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개발까지 협력하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숭래 우리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복합 발효 산물은 기존 발효 기술을 뛰어넘는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한 교수는 “우리바이오는 신기술을 시장 수요와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과 한 차원 높은 마케팅 시야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공동 개발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양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제품을 출시, 한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사업적 가능성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바이오는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6,726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강진한 교수는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가톨릭대학 백신 바이오 연구소 소장으로 백신 및 바이오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위드바이오코스팜 강진양 대표는 삼육대학 약학과 교수로서 현재 삼육대 약학대학 학장직을 수행 중이며 약물 제형과 복합 발효 유산균 공법 및 제형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 2019년 3월 사명을 '우리이티아이'에서 '우리바이오'로 바꿨으며, 조명업계 중견기업인 우리조명이 모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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