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8억 원 사업비 추가 투입…지역 건설산업 활력 기대
올해 1,627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

울산시는 1일 시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과 울산 GPS발전소·부곡용연지구 조성사업의 조기 착수 등의 내용을 담은 ‘제12차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이어 사업의 성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약식도 개최했다. (왼쪽부터) SK가스 윤병석 사장,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 KET 문병찬 사장
울산시는 1일 시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과 울산 GPS발전소·부곡용연지구 조성사업의 조기 착수 등의 내용을 담은 ‘제12차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이어 사업의 성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약식도 개최했다. (왼쪽부터) SK가스 윤병석 사장,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 KET 문병찬 사장

울산광역시는 1일 시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SK가스 등 기관·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뉴딜정책은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과 울산 지피에스(GPS)발전소·부곡용연지구 조성사업(이하 ‘연계사업’)의 조기 착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는 뉴딜정책 발표에 이어 사업의 성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약식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위기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상생협력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협약은 성공적인 북항사업과 연계사업의 추진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보급 중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유도해 건전한 현금성 결제가 하도급 업체와 참여 노무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과 연계사업의 LNG 부문 조기 착수는 지난 5월 발표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의 근간이 되었던 LNG발전 보급 확대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다.

특히 2024년 6월 LNG 저장시설·벙커링·연관산업 등의 일부조기 완공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LNG 분야의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는 데 한걸음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뉴딜정책에 추가투입 될 사업비는 7월 착공 예정이었던 LNG 탱크 1기와 2021년 계획되었던 두 번째 LNG 탱크가 올해 조기 착공됨에 따라 294억원이 선투입된다.

또한 북항에 저장된 LNG를 울산GPS 발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배관망 착공을 2년 앞당겨 올해 214억원이 선투입된다.

이와 함께 발전소와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이 동시에 가동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GPS발전소 부지인 부곡용연지구 조성 시기를 4개월 앞당겨 300억원의 토지보상비를 선투입하는 등 올해 총 808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올해 1627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오일·가스허브와 발전소 사업은 건설비만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민·관이 합심하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사업 조기 착수를 통해 사업비를 선투입함으로써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7월 LNG 부문부터 착공되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 사업은 오일사업 부문의 확정이 예상되는 11월경 착공식을 갖고 2024년 6월 운영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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