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반 분체용 특수 도료로 화재 가능성 ‘원천차단’
무정전 배전반 세척 사업 수요 급증…시장 확대 기대

수배전반 전문기업 제이에스파워텍(대표 김진복)이 배전반 분체용 특수 도료를 도입해 전기설비 안전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앞서 배전반용 ‘불연성 무기질 배전반 화재확산 방지용 도료(NWK 800)’의 총판권을 획득한 제이에스파워텍은 올해 시장에 관련 제품을 양산 공급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이미 자사 제품은 이 도료가 도장돼 납품되고 있으며 안산 공단 내 PCB(인쇄회로기판) 기업들을 대상으로 도료 공급이 이뤄져 시장 확대가 예견되고 있다.

국내 수배전반의 경우 지하 설치공간의 내외부 온도차로 인한 결로현상과 설비 노후화로 인해 감전·화재사고 위험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에스파워텍은 이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감안, 불연성·결로예방·탈취·향균 기능을 갖춘 특수 도료의 적용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 제품은 결로예방·화재확산 방지에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먼저 이 도료는 제품 특성상 야간에는 습기를 흡수해 온도가 상승하는 한낮에 방출하는 ‘습도 조절 기능’을 구현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결로 방지성능평가 시험도 통과한 검증된 기능으로 결로 발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불연성 도료로서 화재방지 효과도 뛰어나다. 화재로 인한 균열·구멍·용융을 원천 차단함을 물론, 도료 도장 시 초다공성 복합층을 형성해 유독가스 흡수·분해하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김진복 제이에스파워텍 대표는 “최근 배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화재예방 감시시스템은 실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 도료를 도장하면 기존 제품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이에스파워텍은 지난 2015년부터 ‘무정전 배전반 세척’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의 유지·관리시장을 혁신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무정전 배전반 세척은 전기설비의 먼지오염으로 인한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신기술·친환경·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먼지제거용 세정제품을 설비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병원·전기전자공장·반도체공장 등 전력을 차단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무정전으로 세척이 가능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현장 외에도 PCB 공장, 민간건물 등에서도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번에 도입된 배전반용 특수 도료와 무정전 세척 사업은 사고 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국내 전기설비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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