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중 찬성 15, 기권 4...“대량실업, 세수감소, 협력업체 도산 등 경주경제 얼어붙을 것”

24일 경북 경주시의회에서 의원들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경주시의회)
24일 경북 경주시의회에서 의원들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경주시의회)

경북 경주시의회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24일 열린 25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월성원전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맥스터 증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로 경제 침체가 가중되고 정부의 무관심으로 맥스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월성 2~4호기마저 가동이 중단될 상황”이라며 “이 상황이 계속되면 대량실업, 세수감소, 협력업체 도산 등 경주경제가 얼어붙어 맥스터 증설이 필요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5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2명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결의문 채택을 위한 표결을 앞두고 의원 2명이 퇴장, 19명이 표결에 참여해 15명이 찬성, 4명이 기권했다.

한편 월성원전 맥스터는 오는 2022년 3월쯤 포화상태에 다다를 전망으로 월성 2~4호기 가동중단을 막기 위한 ‘착공 마지노선’은 오는 8월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월성 지역실행기구를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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