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주주협약 체결...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920억원 투입

김민규 제이원 대표(왼쪽), 이인식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에너지본부장이 지난 18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민규 제이원 대표(왼쪽), 이인식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에너지본부장이 지난 18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내년까지 제주도에 60㎿ 설비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도에서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를 맡고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원을 담당한다.

한수원과 제이원은 이번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 지역민과 함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9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2월 착공해 같은해 7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준공 이후 연간 6만900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신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풍력·연료전지 사업도 진행해 제주도의 신재생 분야 목표인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해 총 2GW 규모의 신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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