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남동발전, 에너지공단, 광해관리공단 ‘A등급’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전력·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이상 공기업), 한국에너지공단(준정부기관), 한국광해관리공단(강소형) 등 4개 기관이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에서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에 속한 에너지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내리 3년이나 A등급을 받아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전KDN 등 대부분의 전력그룹사는 B등급에 자리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이상 공기업), 한국전기안전공사(준정부기관)도 B등급을 획득했다.

C등급을 받은 전력·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은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이상 공기업),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상 준정부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강소형) 등이다.

한국전력거래소와 대한석탄공사는 D등급에 해당돼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

전력그룹사는 2018년도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2개 기업이 A등급을 받으며 축배를 들었다.

에너지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은 전력그룹사를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게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2년도 평가 이후 7년 만에 A등급에 복귀했으며 2011년도 평가부터 기재부의 직접 평가를 받기 시작한 한수원은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교롭게도 2015년부터 한전, 서부발전(2016년), 동서발전(2017년), 중부발전, 남부발전(이상 2018년)에 이어 한수원과 남동발전마저 A를 받으며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차례로 A를 맛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2017년도 평가부터 대상에 포함된 이후 두 차례 연속 D등급을 받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전KPS는 이번 평가에서 B등급을 받으며 두 단계나 뛰어올랐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평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윤리경영 분야도 엄격하게 평가됐으며 주요사업별로 국민이 체감한 성과, 혁신성장·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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