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매립장에 25㎿급 태양광발전설비 준공...1만1720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한 규모

충남 당진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회매립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충남 당진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회매립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충남 당진시 당진화력본부를 화력발전과 재생에너지가 융합된 친환경발전단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7일 당진화력본부 내 회매립장에 25㎿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당진시의 1만17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동시에 소나무 약 213만그루의 식재효과와 맞먹는 친환경 발전설비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태양광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주요 기자재를 시공해 국내 태양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회매립장은 석탄발전이 이뤄진 뒤 재활용하지 못한 회(재) 일부를 매립하는 곳으로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분은 지반 강도가 단단하고 최대 30년 이상 유휴부지 상태로 남아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추진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매립장은 광활한 평지라 일조량이 좋고 벌목 등의 환경 훼손이 없다”며 “발전소 내에 위치해 계통접속이 용이하고 민원소지가 적은 최적의 태양광발전소 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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