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한 조명교체 사업, 비타민으로 해보세요”
일반조명 광원만 바꿔 손쉽게 LED조명 설치
LED모듈 열 방출효과 좋고, 두께도 얇아 다방면 활용가능
해외서 벌써 입소문, 다수 업체서 제품개발 의뢰도 받아

이동우 비케이테크놀로지 대표
이동우 비케이테크놀로지 대표

“기존의 일반조명을 손 쉽고 저렴하게 LED조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동우 비케이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사 광원 브랜드인 ‘비타민’을 활용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효율을 갖춘 LED조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은 ‘기존 제품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낸다’는 의미를 담은 비케이테크놀로지의 브랜드명으로, 이 회사만의 기술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탈할라이드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등기구와 광원 모두를 바꿔야 했다. 이는 교체시간뿐만 아니라 많은 예산이 수반돼 LED가로등 보급에 속도를 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반면 비케이의 LED를 활용하면 가로등기구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광원만 바꿔 원하는 에너지절감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비케이의 LED모듈이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가로등 시설을 교체할 때 발생하는 자재가격과 함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케이는 자체적으로 혁신적인 LED패키지 기술을 개발, LED모듈 열 방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고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실현한 광원을 만들었다.

비케이의 LED모듈은 LED패키지와 PCB 회로기판, 방열판을 압축해 두께가 1.4mm로 얇고 활용도가 높다. 또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를 사용해 광량을 높일 수도 있다. 일반적인 LED보다 높은 광효율로 150W 2만1000루멘의 밝기를 보이며 제품수명은 10년간 보증된다.

이 대표는 “기존 LED모듈은 크기가 커 높은 광량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케이의 LED조명은 제한된 공간에서도 작은 크기를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그동안 LED모듈은 범용성을 고려해 LED칩 기술과 방열 기술이 나눠져 있었는데 이 점이 LED 시장성장의 장애물이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한 패키지공정을 개발한 것이 비타민 조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비케이테크놀로지의 비타민 램프
비케이테크놀로지의 비타민 램프

비타민조명은 방열 기술을 활용해 LED업계에서 유일하게 IR52장영실상을 받은 제품이다. 장영실상은 신기술을 개발·상품화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섰다고 평가받는 업체 및 연구소에 수여하는 상인데 LED업계에서 장영실상이 수여된 경우는 단 2회 뿐이다.

지난해에는 비타민엔진 및 비타민램프 Lite 10종이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75개 지자체에 보급되고 있다.

아울러 비케이는 독자적인 비타민 조명을 무기로 해외 수출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다수의 조명 관련 업체로부터 기술개발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에 기업 홍보를 위해 명목상 무료로 설치하는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게 된 것은 특별한 계기가 있다.

회사 창립 초기 일본의 오사카 가스라는 회사의 조명 교체 사업 참여를 추진한 이 대표는 삼성 LED칩을 활용한 LED조명으로 어필해 좋은 성적을 받았으나 최종 단계에서 삼성에 밀리고 말았다.

삼성 LED칩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삼성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자사제품의 필요성을 느끼게된 이 대표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신 밸류 체인을 형성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비케이의 비타민 조명 기술이 기존 LED 칩들과 차별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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