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기술 확산 통해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앞장서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영삼, 이하 KETI)이 헬스케어 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이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다중 생체신호 측정 플랫폼을 개발했다

KETI는 다중 생체신호 측정 플랫폼이 높은 압력, 심박, 호흡 측정이 가능한 통합 센서모듈과 소형패키지가 가능한 PCB모듈, 모니터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헬스케어 제품에 활용도가 높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을 의미하며 이들은 사회적 가치창출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설립됐으나 대부분 기술경쟁력이 약해 고부가가치 제품‧서비스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KETI가 이번에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술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손쉽게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KETI는 심박‧호흡 등 다중 생체신호 측정기술, 실시간 위치추적기술, 심박·지문을 이용한 개인인증 및 보안기술 등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센서 모듈 ▲진단 및 관리용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보행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인솔, 앉은 자세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방석, 수면장애 진단 및 유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 등의 개발이 가능하다.

이정기 KETI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 센터장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단순기능 위주의 제품에 ICT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다중 생체신호 측정 플랫폼을 적용하면 제품 경쟁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질병 예측 및 예방 기술과 생체정보 암호화 기술 등 차세대 프리미엄 헬스케어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광주테크노파크와 다원헬스케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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