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저작권 표기(Copyright ©️gettyimageBan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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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V2G와 ESS 관련 특허를 3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태양광 패널 불량검출 및 V2G 거래 활성화 특허 등의 연이은 특허 취득으로 에너지 신사업 선도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MFC·ESS 이동...긴급 전력 공급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직접 메탄올 연료 전지(DMFC)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활용한 이동형 전력 공급 장치 및 이동형 전력 공급 관리 서버에 관한 것이다. 전기자동차 등에 저장된 전력 공급을 받거나 내장된 직접 메탄올 연료 전지를 이용해 전력공급이 필요한 위치로 이동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ESS는 다수의 전기자동차 전력을 수집해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의 비용이 저렴할 때 충전해 남은 잉여 전력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비용절감에 큰 역할을 하지만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용량이 작어 ESS를 실제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전기차 보급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소 및 충전기 보급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차량으로 접근해야 하는 관광지 등에는 전기차 충전소 보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DMFC를 활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DMFC는 메탄올과 물의 전기화학반응에서 생성되는 수소가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 기술로 메탄올을 이용해 전력을 만든다.

관계자는 “본 특허를 통해 전기 자동차로부터 공급받은 전력과 함께 DMFC를 이용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 전력이 긴급하게 필요한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미피케이션-V2G 연계...충전시간 확보 기대

이번 특허의 핵심인 Vehicle To Grid(V2G)는 전기차와 전력 그리드가 양방향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차주가 요구하는 시간과 전력량에 따라 전기차를 충전하고, 필요할 때 전력회사에 전력을 공급 또는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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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은 렌터카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는 렌터카 수요가 높고, 관광지가 섬 안에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은 개별 관광지에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을 머무르는 특징이 있다.

본 특허는 전기 렌터카 사용자의 맞춤형 관광코스를 생성,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해 사용자가 V2G서비스에 참여하는 관광지를 찾고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관광지에 주차된 전기 렌터카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으로 전력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V2G 서비스 참여에 따라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참여자들 간의 경쟁을 끌어낸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일로 소비자나 참여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몰입도 따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주차장을 활용한 V2B 시스템 구축방법

본 특허는 주차시설 지붕의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ESS와 주차된 전기차에 연결된 양방향 충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관리하는 시스템(V2B, vehicle-to-build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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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전력거래 시장 참여 방안이 아직 없다는 점에 착안,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력거래시장에 더 많은 전력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 사용자 요청에 따른 충전 서비스 제공과 방전에 대응한 주차 요금 감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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