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앤유글로벌, 스마트미터기 사업 ‘시동’ 걸었다
3년 준비 거쳐 보안모듈 탑재 지능형 전력량계 분야 도전
선진국과 대등한 국내 기술 앞세워 해외수출도 구상 중
작성 : 2020년 04월 07일(화) 16:30
게시 : 2020년 04월 07일(화)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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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덕원IT밸리에 위치한 씨앤유글로벌 SG사업부의 직원이 암호모듈이 탑재된 계량기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전력선통신(PLC) 전문기업인 씨앤유글로벌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출한 전력량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씨앤유글로벌(대표 임수빈·김현종)은 보안모듈이 탑재된 지능형 전력량계(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개발하기 위해 계량기 전문가를 영입하고,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현재 보안계기의 시험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계기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가형식인증과 한전 인정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씨앤유글로벌은 이달 안에 KTC의 시험인증을 거쳐 하반기쯤에는 한전의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지능형 전력량계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안모듈 계량기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하충목 씨앤유글로벌 이사는 “씨앤유글로벌의 보안계기는 암호 이외에도 각종 알고리즘 등을 복잡하게 만들어 DLMS(Device Language Message Specification) 중 최고 단계 보안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한 계량기를 통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전력량계 분야 사업 진출에 경쟁력이 있다”며 “국가 과제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계량기 개발의 선두그룹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속 PLC칩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씨앤유글로벌이 하드웨어인 전력량계 영역까지 입지를 굳히면 명실상부 종합 AMI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 현재 50곳이 넘는 계량기 업체들이 과당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암호모듈이 탑재된 지능형 전력량계의 등장은 전반적인 기술력 상향으로 이어져 시장 자정 효과도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씨앤유글로벌은 통신, 계량기, 서버 등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해외 판로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국내 기술력이 해외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에 기인한다.

씨앤유글로벌은 해외 계량기 전시회 분석자료와 시장 조사 결과 국내 계량기 성능이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 못지않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해외 계량기가 평균 20만~30만원인 것에 비해 국내 계량기는 가격면에서 중국 제품 수준이 요구돼 판로개척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현종 씨앤유 글로벌 대표는 “해외 판로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중국의 공격적인 가격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생기업이라 개척도 순탄치 않아 1~2년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씨앤유글로벌은 2007년 설립됐고, 2014년부터 AMI 업계에 발을 디뎠다.
강수진 기자 기사 더보기

sjkang17@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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