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협, 에너지 산업발전 위한 총선 10대 과제 전달

간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업계가 총선을 앞두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섰다.

6일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생에너지산업발전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제21대 총선 10대 과제 전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양이원영‧정우식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 재발협 공동대표단 등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

재발협 공동대표단은 시민당에 ‘재생에너지 총선 10대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이번 정책제안은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의 뜻을 모은 것으로 ▲산업(경쟁력 고도화) ▲시장(대중소 성장 생태계) ▲제도(에너지전환 기반조성) 분야로 구성됐다.

재발협은 우선 재생에너지 경쟁력 고도화를 위해 태양광산업 국가전략산업 지정 및 육성, 재생에너지 경제특구 조성, RE100 활성화 기반 조성, 재생에너지원별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소규모 사업자 생태계 활성화, 재생에너지 컨트롤 타워‧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전력 계통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에너지전환법 제정과 재생에너지 3020 목표 상향 조정, 맞춤형 전력체계 및 요금제도 도입 등 제도 분야의 제언도 내놓았다.

재발협은 지난해 11월 12일 재생에너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협단체 조직으로 설립됐다.

최배근 시민당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경기가 큰 폭으로 후퇴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우리 사회와 경제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불어시민당이 주요하게 검토하는 게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법과 제도로 뒷받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도 모두말씀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총선 10대 과제 전달과 더불어 우리 회원들의 최소한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당과 재발협 간 소통을 통해 에너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양이원영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도 인사말을 통해 “재생에너지 업계 애로 해소는 결국 국회에서 이뤄내야 할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전환이라는 목표를 천명하고 방향 제시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우리 시민당이 국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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