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는 차단, 조명 기능은 유지
일본 시장에서 적합성 인증 받아

지엘비텍 버그 프리 라이트 LED 칩
지엘비텍 버그 프리 라이트 LED 칩

LED광원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지엘비텍(대표 최영식)이 해충 차단 기능이 내장된 LED광원을 개발했다.

지엘비텍은 벌레 및 해충 억제 기능이 있는 화이트 LED광원 ‘버그 블락킷’ 양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인 조명은 벌레들이 좋아하는 특정 파장이 다량으로 방출된다. 벌레를 차단하기 위해 필름이나 컬러칩을 사용해야 하지만 조도값이 같이 낮아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엘비텍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광원은 조명기능을 유지하면서 벌레 차단기능이 추가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그 블락킷은 위생청결이 중요한 식·음료 업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공장을 비롯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응용이 가능하다.

조명과 빛에 따른 스펙트럼의 분석 결과.
조명과 빛에 따른 스펙트럼의 분석 결과.

최근 일본 UV조명 제조사 우시오조명과 이시카와현립대학이 공동으로 식·음료 제조 산업현장 내 버그 블락킷 적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엘비텍 조명의 벌레 차단 효과가 기존의 벌레 차단 조명보다 12.58%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엘비텍은 우시오조명의 유통망을 통해 화이트 LED광원 조명을 식·음료 제조사에 납품하기로 확정했으며, 일본 조명제조 회사와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러시아 조명업체와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엘비텍 관계자는 “화이트 LED광원 조명은 해충 차단과 조명 기능을 동시에 갖춰 기존의 조명과 차별성이 있다”며 “최근 일본 내에서 이뤄진 화이트 LED광원 조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매출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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