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소비재어워즈’서 태양광 분야 1위 기염
유럽 최대 태양광 시장 독일서 공격적 투자 결실
프리미엄 제품 통해 미국‧유럽 등서 점유율 1위

한화큐셀 제품을 사용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시 에너지 자립주택 전경.(제공=연합뉴스)
한화큐셀 제품을 사용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시 에너지 자립주택 전경.(제공=연합뉴스)

한화큐셀이 시장 맞춤형 프리미엄 전략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주효하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 선전하는 모양새다.

2일 한화큐셀은 독일 보도전문채널 엔티브이(n-tv)와 서비스품질연구소(DISQ)가 주관하는 ‘독일생활소비재어워즈(Life & Living Awards 2020)’에서 태양광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독일생활소비재어워즈는 해마다 40여개 분야에서 수상기업을 선정하는데, 한화큐셀은 올해 첫 신설된 태양광 분야에서 종합 만족도와 재구매 의사 등 좋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태양광 모듈 분야뿐만이 아니라,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전체 설비를 대상으로 한 평가결과라는 게 의미있다. 단순히 모듈 분야에 한정된 게 아니라 독일 시장에서 활약하는 전체 태양광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얘기다.

◆고객 니즈 철저한 분석 통해 세계시장 공략=한화큐셀은 독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태양광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독일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은 미국에서도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미국 태양광 모듈 주택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뿐 아니라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를 유럽에서 7년 연속, 호주에서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국가별 소비자들의 요구를 엄격하게 맞춘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를 꼽았다. 무조건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서비스와 브랜드 신뢰도, 사후관리, 미관 등 시장별로 고객이 선호하는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에 진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

최저가 출혈경쟁을 벌이는 중국이나 인도 등 시장은 이미 정부의 엄청난 지원 아래 성장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다. 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전략을 수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성과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깐깐한 독일 시장 어떻게 공략했나=한화큐셀은 독일시장에서 특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정책이 협력업체 관리 및 운영프로그램인 ‘큐파트너’다. 현재 유럽지역 내 큐파트너 제휴 업체만 1300여곳 이상이다.

한화큐셀은 현지 파트너에 대한 교육과 마케팅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관리체계를 수립한 큐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된 마케팅과 브랜드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또 국제표준품질기준(IEC)의 2∼3배 수준으로 자체 시험을 엄격하게 진행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깐깐한 독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충족시키는 기반이 됐다.

한화큐셀은 이번 독일생활소비재어워즈의 태양광 분야 1위 선정과 관련 그동안 공격적으로 투자한 시장에서의 성과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독일 큐셀(QCELLS)을 인수, 연구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독일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는 것.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결과는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라며 “독일 소비자의 높은 품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한화큐셀이라는 브랜드를 토대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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