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완판으로 성장 추진력 얻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폴더블 OLED용 커버 윈도우 UTG(Ultra Thin Glas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나왔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이 시장에서 완판을 지속하는 것과 맞물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용 커버 윈도우 UTG 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유비리서치의 2020년 1사분기 부품소재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해 UTG 시장은 1억6000만달러 규모며 2023년에는 6억4000만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세대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더에 플라스틱 재질인 투명 PI를 커버 윈도우로 사용했으나 2세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 플립에서는 커버 윈도우를 UTG로 대체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명 PI를 UTG로 바꾼 이유는 화면이 꺼져 있을 때 유리 커버가 주는 반짝거림이 투명 PI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1세대 폴더블 OLED에는 동우화인켐(대표 라인호)이 생산한 투명 PI를 사용했지만 UTG는 도우인시스(대표 피우갑)의 제품으로 변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도우인시스의 지분 27.7%를 확보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OLED 후발 기업들은 투명 PI로 아웃폴딩 타입 폴더블 OLED를 개발 중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재료를 교체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