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설치 신청 접수 개시…보조금 개당 44만원 수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아파트 전경.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아파트 전경.

서울시가 올해 5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31일부터 2020년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5만200가구이며, 보조금 예산 총액은 173억원이다.

가구당 보조금 지원 금액은 325W 장치 기준으로 서울시 39만원, 자치구 5만원 등 총 44만원이다.

설치 신청은 서울햇빛마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태양광 콜센터 혹은 보급업체에 직접 전화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주택이나 건물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주택이나 건물의 발코니 난간 또는 옥상에 설치된 소형 태양광 모듈로 전력을 생산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전력 생산량은 1㎾ 미만이다.

325W짜리 장치를 설치하면 한 달 평균 31kWh의 전력량을 생산한다. 이는 821ℓ 양문형 냉장고의 한 달 소비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 227kWh의 전력량을 사용하는 가정에 이런 규모의 장치를 설치하면 연간 약 1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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