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우수 신기술 공모 나서, 4월 13~14일 이틀 간 접수
전기·통신 등 5개 공종 대상, ‘선정 신기술’은 LH 현장 적용

정부 경영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 계약거래가 없었던 신규 NEP(신제품)인증 기업의 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LH가 적용실적이 없는 신기술 발굴에 직접 나선다.

LH는 자체 적용실적이 없는 정부인증 신기술·신자재 또는 미인증 신기술(신공법)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공모를 실시한다.

LH가 우수 신기술 발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인증 신기술은 NET인증과 교통신기술, 성능인증, 우수조달, NEP인증 제품 등이며, 미인증 신기술은 국내 특허를 받은 공법 또는 자재다.

공모대상은 전기·통신(배관・배선, 조명설비, 방재전기설비, 수변전설비, 예비전원설비, 신재생에너지, 동력설비, 반송설비, 피뢰 및 접지, 감시제어설비, 전기 자동차 전원 공급설비, 구내통신선로, 방송공동수신설비, 방송설비, 홈영상음향정보설비, 지능형홈네트워크, 무인택배, 폐쇄회로텔레비전, 도시정보화시설공사 등) 등 5개 공종, 73개 분야다.

LH는 응모된 신기술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심의위원회에서 ‘선정 신기술’을 결정한 뒤 일반적용, 시범적용, 실물시험적용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신기술은 전기와 건축, 기계 업종에서 각 2건, 토목·조경업종에서 각 3건이다. LH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우수 신기술 발굴에 나서는 것은 ‘인증신제품(NEP) 구매비율’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H는 최근 일선 14개 지역본부에 ‘인증신제품(NEP) 구매비율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하달하고, 의무구매비율 20% 이상 달성을 적극 독려했다. 의무구매목표율 이행 여부가 정부의 경영평가에 반영되고, 동반성장평가에도 NEP제품 구매실적이 중소기업 판로지원 항목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반성장평가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지표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이전에 계약거래가 없었던 신규 중소기업과의 계약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우수 신기술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 LH 현장에 반영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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