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플랫폼 활용한 소통 도입...직원들은 실시간 댓글로 의견 개진

한국석유공사 직원들이 ‘언택트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진 인터넷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직원들이 ‘언택트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진 인터넷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사내 소통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소통에 실시간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소통’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식당이나 카페에서 부서별 직원들을 직접 만나 비상경영 현황, 향후 기업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문답을 주고받아 온 석유공사 경영진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자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소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6일 ‘언택트 소통’에 참여한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직원들이 익명으로 남긴 의견이나 질문을 읽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대화에 참여한 직원들도 실시간 댓글을 통해 양 사장의 답변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양 사장은 이날 방송을 마친 뒤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도 “어려운 시기지만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활발한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언택트는 부정의 접두어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영어 단어 콘택트(Contact)가 합쳐진 신조어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사회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대면·비접촉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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