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 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동참
N서울타워, 63빌딩, 숭례문 등 랜드마크 및 한강 경관 조명등 1시간 소등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실시

2019년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한 숭례문. (제공=서울시)
2019년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한 숭례문. (제공=서울시)

숭례문,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랜드마크들의 조명이 1시간 동안 일제히 꺼진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20 지구촌 전등 끄기’ 국제행사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단, 서울시·자치구 청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대책상황실 설치·운영 등으로 올해는 불가피하게 소등하지 않는다.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는 한국세계자연기금 WWF-Korea 주최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 보호를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해 188개국에서 1만80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하는 등 지구촌 보호를 위한 국제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각종 행·재정 지원을 통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8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 세계 180여 개 나라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및 심각 단계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보다는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식단 제안’ 등의 캠페인도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광화문 등 문화재 및 한강교량 등 공공시설물도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조명 소등을 실시한다.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도 자율 참여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불편 및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관조명 소등 위주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 및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식단 제안 등 ‘어스아워(earth hour)’ 사전행사도 http://earthhour.co.kr 등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의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 시민이 매달 22일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하는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매년 3월은 ‘행복한 불끄기’와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연계해 같은 날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28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함께하는 1시간 소등을 통해 일상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지구촌전등끄기 홍보 포스터
2020 지구촌전등끄기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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