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위원장이었던 김성관 후보, 5대 위원장으로 ‘컴백’...당진지부 위원장에 이갑희
전·현직 위원장이 맞붙어 관심을 모았던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각급 임원선거에서 전임 위원장이 웃었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이뤄진 동서발전노조 각급 임원선거에서 김성관 후보는 총 769표를 획득, 62.7%의 지지율로 필승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성관 당선인은 앞으로 현창운 수석부위원장 당선인, 최형기 사무처장 당선인과 합을 맞춰 동서발전노조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17년 위원장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짝을 이뤄 출마해 승리했던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이런 중요성을 반영하듯 이번 선거는 89.7%의 종합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당선인의 승리에는 동서발전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큰 당진지부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진지부 위원장에는 이갑희 후보가 당선됐으며 경선이 치러진 울산지부와 동해지부에서는 정영길, 박영문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 밖에도 배문국(신당진), 김균한(본사), 이승남(호남), 정주필(일산) 후보가 각 지부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