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0 ‘예상대로’ 철도 공약 봇물…너도나도 “우리 동네 철도 시대”
GTX D노선, 인천~김포~하남 유치전 예열
신안산선, 금천구 후보 자질론 견인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14:48
게시 : 2020년 03월 23일(월)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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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예상 노선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가량 남은 가운데 각 지역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교통 공약을 내세우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호소하며 표심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철도 공약이 주류를 이루는 모양새다.

이는 교통 공약 가운데서도 가장 생활과 밀접하면서 지역구민의 부를 축적하는 데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철도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철도는 ‘역세권’이라는 이름 아래 집값 상승의 최대 요인으로 손꼽힌다.

철도 공약은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등에서 공약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철도로 인한 수혜를 거의 입지 못한 지역일수록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갈망이 큰 편으로 예측된다.

2020년 현재 수도권의 최대 철도 이슈는 GTX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가 개통하면 이제 경기도 또한 사실상 서울이 될 전망이다. 서울 시내를 왕복하는 데 있어 상당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에 선거를 앞둔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GTX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GTX는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 사이를 운행하는 A노선, 남양주시 마석역과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 사이를 다니는 B노선, 양주시 덕정역과 수원시 수원역 사이를 오가는 C노선이 구상 중이다.

여기에 D노선까지 지난해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광역교통비전2030을 발표하면서 ‘서부권 급행철도’를 언급함에 따라 선거전 과열 양상에 기름을 부었다.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비전에서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에 신규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 지역 후보들은 눈에 불을 켜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미래통합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과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시) 등이 D노선이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 의원은 “인천공항행 GTX D노선을 도입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수도권을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포 지역 현역 의원으로서 이 지역구에 출마하는 홍철호 의원(미래통합당·경기 김포시을)도 D노선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GTX D노선 시점에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마송 등 김포 북부 지역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김포 노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확정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상 GTX D노선에 김포 노선이 포함돼 김포 한강신도시와 북부 5개 읍면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지역 안에서 전철역이 단 3개에 불과한 금천구 또한 신안산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물론 신안산선에 대한 공로를 놓고 후보 사이에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금천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으로 후보에 올렸다. 이에 반발해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차 전 구청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두 차례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신안산선 착공까지 본인의 공로가 상당하다는 점을 견지하고 있다. 서울의 가장 취약한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와 서울시 그리고 인근 지자체를 뛰어다녔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최 전 부장판사는 전략공천으로 금천구에 입성한 만큼 낙하산 논란을 극복하는 게 최대 과제로 보인다. 금천구의 현안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 지역구에서의 약점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훈 의원 또한 입성 당시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임기 중 신안산선 착공식까지 열린 만큼 굳이 약점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 또한 선거 과정에서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정배 기자 기사 더보기

pjb@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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