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티가 동티모르 아따우로섬에 태양광과 ESS를 결합해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엘티가 동티모르 아따우로섬에 태양광과 ESS를 결합해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이 동티모르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해 해당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국내 신재생 EPC 분야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엘티(대표 양희원) 는 동티모르 딜리시 아따우로 섬 5개 마을 주민들에게 청정 전기에너지를 정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전기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KOICA IBS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는 30억원으로사업기간은 올 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이다.

KOICA IBS 사업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공유가치 창출 관련 재원을 ODA 사업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동티모르는 국가전략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국민에게 24시간 전력접근성 보장을 위한 인프라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동티모르는 본토지역은 250MW급 발전소 2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아따우로 섬은 섬 내부에 있는 디젤발전기를 통하여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에 수립된 친환경 전력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는 소요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도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엘티는 아따우로 섬에 35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현지인들이 운영할 수 있게 기술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돼 발전소가 준공되면 전기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을은 현재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나게 되고, 공급시간도 하루 19시간에서 24시간으로 정전 없는 혜택을 얻게 된다.

24시간 전기공급으로 인해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의료혜택을 높일수 있고 주·야간으로 교육기관 운영이 가능해 주민들이 교육혜택도 크게 얻게된다.

이엘티 관계자는 “현재 이따우로 섬에서 운영중인 디젤발전기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섬이 평균부하가 147kW이며 피크부하가 184kW란 것을 확인해 디젤발전기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청정에너지를 사용할수 있게 계통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엘티는 태양광발전 설비 투자금으로 10년간 발전소 운영권을 소유하며 디젤발전기 가동을 줄이면서 발생한 연료비 절감금액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이엘티는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물론 현지에 발전소 O&M센터를 운영해 현지인력 7명을 채용하고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및 연계기술 홍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홍보 및 R&D센터를 현지에 구축해 현지 시장개척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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