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따라 색온도, 밝기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디지로그 조명 론칭
업무능률 개선, 획기적 에너지절감, 캡리스 기술 접목해 수명도 3배 길어
엘이디파워서 이름 변경, LED조명 공공조달시장 등서 입지 확대 노려

카멜레온처럼 환경에 따라 색온도가 변화하는 디지로그 조명.
카멜레온처럼 환경에 따라 색온도가 변화하는 디지로그 조명.

LED조명 전문기업인 엘이디파워가 사명을 엘파워(CTO, 의장 박기주)로 바꾸고, ‘디지로그 조명’으로 또 한번 앞서간다.

디지로그 조명은 색온도와 밝기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감성조명으로, 환경맞춤형 제어기술을 통해 최대 35%의 업무능률 개선과 70%에 달하는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융복합 신기술이다.

디지로그 조명은 인간의 감성과 업무능률 개선에 주목했다.

기존의 스마트조명이 색온도, 디밍 조절의 편리성에 주목했다면 디지로그 조명은 카멜레온처럼 환경에 따라 색온도(2700~5700K), 밝기(0~100%) 등이 자동 조절돼 인간의 감성을 반영하고, 업무능률을 개선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개별·그룹 C-PLC(폐회로 전력선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C-PLC(폐회로 전력선통신)는 별도의 통신배선이 필요하지 않아 기축건물 적용에 유리하며, 달리(DALI)와 무선, 기존 PLC 방식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통신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박기주 엘파워 의장은 “공간의 변화는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종업원 1인당 1583달러의 매출증대를 가져온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유럽, 일본 등에서는 디지로그 조명의 콘셉트가 많이 보급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또 “일반적으로 조명의 색온도가 바뀌면 업무능률뿐만 아니라 학습능률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조명에 접목했다”며 “앞으로 디지로그 조명이 보급되면 교실의 배선기구도 달라질 것이다. 단순 온·오프 스위치는 사라지고, ‘음악버튼’,‘수학버튼’처럼 과목에 필요한 최적의 조명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스위치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로그 조명에는 엘파워만의 ‘전해캐패시터가 없는 LED조명기술(일명 캡리스 LED조명)’이 적용돼 수명 또한 6만4420시간에 달한다.

이 기술은 컨버터에 사용하는 전해캐패시터(capacitor, 축전기)를 필름형으로 개발, 이를 적용해 LED조명의 수명을 3배 이상 늘렸다. 2018년 8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성능인증 전문기관 SGS로부터 공인도 받았다.

엘파워 측은 2차측 출력이 안정화되면서 플리커(빛의 깜빡임) 현상이 3% 미만인 ‘플리커프리’를 실현했고, 전체적인 전력손실도 줄여 광효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얻었다. 아울러 전해캐패시터의 전해액에 의한 단락(쇼트)이 발생하지 않아 회로손상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없으며, 독자적인 출력고정기술로 안정적인 전압·전류를 생성해 고조파 함유율을 낮춰 전자기기의 오작동 발생위험도 줄였다고 밝혔다.

이런 혁신적 기능을 인정받아 이 기술은 국방 조달우수는 물론 정부 조달우수와 NET(신기술), NEP(신제품)인증까지 획득했다.

박 의장은 “기술과 제품이 있어도 이를 어떻게 시장에 론칭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엘파워는 20년 넘게 조달우수제품을 공공시장에 공급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파워는 이에 따라 올해 LED조명 공공조달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전분야, 에너지분야, 융복합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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