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조달’ 목포해수청 완도 사동항 225억 규모
‘자체 조달’ 인천공항 4단계 동서 확장 1717억6000만

인천항
인천항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지난달 24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할 2020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3조500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67%인 21조2392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을 전했다.

조달청의 발주 계획은 크게 중앙과 자체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중앙 조달 방식은 조달청이 직접, 자체 조달 방식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 등을 통해 발주하는 시스템이다.

중앙 조달 방식으로는 8조5000억원, 자체 조달 방식으로는 23조2000억원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앙 조달 방식의 전기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공사는 항만에 집중돼 있다. 오는 10월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사동항 정비공사(전기)에 225억4229만6000원을 투입한다.

이미 1월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고압 육상전원공급시설 시범설치사업(2단계) 전기공사에 66억원을 썼다.

또 해양수산부와 산하 기관인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5월 여수신북항 전기공사에 각각 62억500만원과 26억16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에도 인천 내항과 외항의 전기시설 보수공사에 각각 7억3800만원과 3억50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에는 인천 남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조성공사(전기)에 9억8574만원을 쓸 것으로 보인다.

또 1월 해수부는 마산구항 방재언덕 환경개선(친수시설) 전기공사에 6억3999만1000원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동항·시산항 전기공사에 7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규모는 작지만 치매전담시설 개보수 전기공사에도 비용이 들어간다. 1월 늘푸른노인요양원과 다비다노인요양원에 대해 전기공사 비용이 3725만7000원, 1839만2000원이 쓰였다. 또 두 기관의 통신공사는 548만9000원이 각각 투입됐다. 소방공사에 대해서도 761만2000원을 썼다.

조명공사는 3월 한국철도공사에서 주로 이뤄진다. 구로차량사업소 외 14개소 조명설비(LED) 개량에 26억6200만원을 들인다. 한국철도공사 안산선 중앙역 외 23역 조명설비(LED) 개량에는 17억2400만원을, 경부선 수원역 외 20역 조명설비(LED) 개량에는 14억8300만원을, 경부고속선 동대구역 외 2역 조명설비(LED) 개량에는 15억22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경인선 오류동역 외 27역 조명설비(LED) 개량에 6억4400만원을, 수색차량기지 구내 조명타워 신설공사에 2억1700만원을 쓰고 경부선 가야역구내 조명타워 신설공사에 7600만원이 들어간다.

자체 조달 방식 가운데 100억원을 넘게 투입하는 전기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9월 4단계 제2여객터미널 확장 동·서측 전기공사에 각각 858억8000만원을 쓴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4월 T2 장기주차장 및 옥외전력시설 전기공사에 360억5900만원을, 7월 4단계 부대건물 전기공사에 357억8395만9860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또 김포공항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1월 김포공항 통합변전실 신축 전기공사를 위해 375억6400만원을 들였다.

항만 시설은 부산항만공사가 3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상부기능시설 전기공사에 308억원을 쓴다.

한국중부발전은 9월 제주발전본부 사택 신축 전기공사에 260억원을, 한국도로공사는 경부선 직선화 전기공사에 196억3900만원을, 부산도시공사는 6월 일광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 전기공사에 107억8950만6000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통신공사 규모도 상당하다. 인천공항공사는 6월 4단계 부대건물 정보통신공사에 241억4200만원을, 부산항만공사는 3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상부기능시설 통신공사에 103억800만원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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