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폭인증기구로부터 분진방폭분야 인증 권한 최종 승인...세계에서 10개 기관만 가능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가 아시아 최초로 분진방폭분야 인증 권한을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분진 위험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21일 국제방폭인증기구(IECEx Scheme)로부터 분진방폭분야 인증 권한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방폭기기 안전기준 강화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인증 범위 추가를 준비해 온 덕분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분진방폭분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가스안전공사는 이번에 분진방폭분야 인증 권한을 받음으로써 모든 산업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한 유지보수기업인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국제방폭 유지보수기업인증은 가스·분진 위험시설 등에 사용되는 방폭기기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업체의 기술능력을 평가하는 국제방폭 인증제도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6개 기관이 유지보수기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중 분진방폭분야 인증은 미국 UL과 영국 바세파 등 10개 기관만 가능하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이번 분진방폭분야 인증 범위 추가로 산업 전 분야의 방폭기기에 대해 고도화된 안전성 확보 기반이 구축됐다”며 “인증기업의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방폭기기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한 관리자 자격, 점검·등급·유형 방법 등을 자세하게 규정한 ‘방폭전기기기의 점검 및 유지관리에 관한 기준(KGS CODE GC103)’이 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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