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정부는 지난 23일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과 대응을 해왔다.

그러나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발병 이후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였으나 전파 속도를 감안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그 여파는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가 사상 최초로 폐쇄되기도 했으며, 기업들은 잇달아 직원들을 재택근무 시키기 시작했다. 예정됐던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 환자 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최소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격리와 같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제한과 함께,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대구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도 대구 지역에 준해 외출을 자제하고 유증상 시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중증도가 낮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꼭! 기억해야 할 행동수칙

▲국민 예방수칙

-물과 비누로 꼼꼼히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특히 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시 마스크 꼭 착용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 자제, 1~2일 경과 관찰하며 집에서 휴식하기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 자제 관할 보건소, 1339, 지역번호+120으로 먼저 상담하기

-의료기관(선별진료소) 방문 시 마스크 꼭 착용 및 자차 이용 권고

-진료 전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호흡기 질환자 접촉 여부 알리기

-의료인과 방역당국 권고 잘 따르기

-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

-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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