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P 두께 얇아진 180개소 보수조치...24일 100% 출력 도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전 4호기가 제14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후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제14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 한울 4호기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 연료교체, 설비점검을 수행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21일 오후 3시 18분쯤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원안위는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한 바 있다.

원자로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남으로써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 4호기는 이번 정기검사 기간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가 습분에 의한 표면부식으로 기준(5.4mm)보다 얇아진 180개소가 확인돼 표면 보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CLP는 만약의 사고 상황에서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철판으로, 해당 조치 후 건전성 평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4호기는 지난 24일 100% 출력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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