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기총회 열고 사업계획 확정
측정∙검증 제도 의무화 추진 및 회원사 공동추진 사업 발굴
이임식 신임 회장 “재도약•활성화 위해 힘 모아 달라”

20일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개최된 '제21차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일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개최된 '제21차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가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측정 및 검증(M&V)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회원사 공동추진 사업 등을 발굴해 ESCO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ESCO 협회는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열린 21차 정기총회에서 이임식 신임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임하고, 2019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건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회원사 역량 강화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회원사 지원과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핵심과제로는 ▲회원사 지원 강화 ▲ESCO 활성화 기반 조성 ▲협회 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우선 회원사 지원 강화를 위해 기초교육 과정 신설, M&V 분야 국제자격인 CMVP 교육 및 자격시험 시행 등 ESCO 전문인력을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회원사 간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회원 서비스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올해 신규 회원사를 12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와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에너지효율 관련 사업타당성조사 및 국정과제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회원사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SCO사업 성과측정 및 검증 의무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 지원된 사업 기간 동안 성과측정 및 검증 보고 의무화와 공인된 M&V전문가를 필수로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표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따라 ESCO 등록기준에 CMVP를 포함하고, 공공 입찰 시 M&V 전문인력 보유업체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이외에도 ▲ESCO 통합시스템 구축 ▲국제 업무 참여 ▲ESCO백서 발간 ▲ 에너지절약사업 관련 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협회장으로 이임식 금호이앤지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다년간 협회 임원으로 활동, 업계와 협회 사정에 밝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부회장단은 고영원 썬텍에너지 대표, 오관준 도암엔지니어링 대표, 김영길 에너제닉 대표, 심규정 이엔큐브 사장 등 기존 임원진과 함께 새로 합류한 김권진 에이펙스인텍 대표, 이정림 에스피엔지 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박성덕 에너지기술서비스 대표는 감사로 선임됐으며 사무국을 운영하는 고근환 상근부회장은 연임됐다. 임원진 임기는 3년으로 올해 3월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이임식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협회가 ESCO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회원사 권익 신장과 업계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ESCO산업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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