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사무직 대상...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신청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

두산중공업이 결국 인력구조 재편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산중공업은 사업·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기술직·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으로,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사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환경을 타개하고자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간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강도 높은 노력을 해온 두산중공업은 결국 “인력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명예퇴직이라는 초고강도 대책을 사용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하고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며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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