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가전기업 넘어 종합가전 전문브랜드로 거듭날 것'

신일산업의 가습기 '에그머니나'.
신일산업의 가습기 '에그머니나'.

소비자들이 신일산업(대표이사 정윤석)을 연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바로 ‘선풍기’와 ‘히터’다.

1959년 교류 전동기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로 창립 61년째를 맞은 신일산업은 이처럼 계절가전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이미지를 뛰어넘어 종합가전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는 게 목표다.

신일산업은 지난해에도 선풍기와 히터 뿐만 아니라 전기밥솥에서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올해에는 기술력과 디자인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제품들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계절 사용이 가능한 가습기 ‘에그머니나’는 기본 가습기 기능부터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아로마 디퓨져, 휘산기 기능을 한데 묶은 제품이다.

이름처럼 달걀 모양인 에그머니나는 7가지 색상의 LED 조명 램프를 탑재해 무드등이나 수유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수조에 아로마 오일을 2~3 방울 떨어뜨리면 은은한 향기가 실내 공간에 퍼져 디퓨져와 같은 방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휘산액을 넣으면 휘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루투스로 조작하거나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신일산업의 ‘미니 밥솥’은 '소확행'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A4용지 정도의 크기에 무게가 2.2kg밖에 되지 않지만 3~4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하다.

기술적으로도 5겹 내솥에 알루미늄 테프론 고급코팅을 적용했으며 열 보존 뚜껑을 갖춰 열전달과 보존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터치 패널로 백미와 잡곡 취사, 죽 요리는 물론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는 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라인업도 갖췄다. 신일산업의 ‘28평형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양방향으로 필터를 탑재한 듀얼 형태로, 오염물질을 강력하게 흡입하고 청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일산업의 ‘28평형 대용량 공기청정기’.
신일산업의 ‘28평형 대용량 공기청정기’.

필터는 프리필터와 2중 복합필터(헤파필터, 카본필터)로 정밀하게 구성됐다. 프리필터는 머리카락, 굵은 먼지 등 크기가 큰 이물질을 차단한다. 이어 H13등급의 헤파필터는 0.3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황사세균, 미생물 등을 걸러내며, 카본필터는 냄새를 억제하고 악취를 제거해 준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LED를 통해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공기오염도를 4가지 색상으로 구분해 안내한다. 터치 방식 버튼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이동식 바퀴를 장착했다.

한편 ‘신나게 일하자! Team Challenge 2020!’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발표하며 공동체의 중요성과 도전의식을 강조한 신일산업은 하반기에 예정된 선유도 신사옥 입주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일은 ▲상품·서비스 ▲물류·마케팅 ▲인사·회계 ▲R&D 등 팀 조직별 전방위적 프로세스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 신일 회장은 “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뜨거운 열정과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일산업의 정윤석 대표이사 또한 “선유도 신사옥 시대가 열리면 유연한 사고와 활발한 소통으로 신나게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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