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가능 의류 5662개 수거해 개발도상국에 전달
바자회 통한 판매수익금은 위생용품 구입 및 미술 교육 등에 활용

한국환경공단 임직원들이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하기 위해 기부받은 의류, 모자, 신발, 가방 등 잡화 및 옛 근무복을 선별·분류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임직원들이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하기 위해 기부받은 의류, 모자, 신발, 가방 등 잡화 및 옛 근무복을 선별·분류하고 있다.

환경공단이 나눔 실천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이 썼던 의류 및 온전한 옛 근무복 등을 해외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임직원으로부터 기부 받은 의류, 모자, 신발, 가방, 옛 근무복 등 총 5662개 품목을 기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17일 해외 의류지원 전문단체인 ‘옷캔’에 전달되며, 업체는 물품을 국가별 기후, 연령 등에 맞게 분류해 개발도상국 및 재난 국가 등 세계 각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품목 중 의복류, 생활품목 일부는 해외 비영리법인 및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현지 주민에 전달한다. 일부 품목은 바자회 등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현지 어린이 위생용품 구입 및 미술 교육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인니 반따끄방 매립지 빈민지역에 사회봉사단을 파견하고 현지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0㎡ 규모의 컴퓨터 교실 짓기, 학교 노후 시설물 보수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임직원 소장품 총 6,859점을 기증하여 판매하고 매출액 약 1500만 원을 기부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무심코 폐기되던 의류를 재사용하면 자원순환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의 효과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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