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중간성과 발표회 개최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 본사.

4차산업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시작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의 연구과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동서발전은 13일 충남 당진시 당진화력본부에서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밀폐(질식위험)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과제의 중간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이뤄진 연구·개발(R&D)을 통해 동서발전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위치 기반의 위급상황 구조 요청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산소 ▲온·습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5가지 환경 평가용 센서 모듈 패키지를 개발해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로부터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이번 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을 감지하고 실내·외 근로자의 정밀위치를 인식하거나 비계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를 통해 위험을 경보하는 게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총 2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과제에는 총 9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보일러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에 둔 이번 과제는 밀폐공간 내에서 추락, 넘어짐 등 작업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며 “또한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현재까지 만든 개발품을 시연·체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으며 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보일러 노내 작업자 정밀 복합 측위 기술 ▲밀폐공간·비계 안전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무선LTE통신 모듈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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